경제투데이 - 아토피 피부염

[경제투데이] ◇시기별 아토피 증상

▲유아기 - 유아기에는 생후 2개월부터 2년사이에 양볼에 소양성 홍반으로 나탄나다. 나타나는 임상양상에 의해 삼출이 심하거나 가피, 농포, 침윤성 병변을 보이는 습윤형, 홍피와 각질 박탈이 나타나는 지루형,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 습진화되는 건조형이 있다. 서효석 원장은 이들 환자는 면역학적 특성과 특이한 혈관반응 및 병원균의 감염이 잘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환자는 체질적으로 알레르기를 잘 일으켜서 생후 1년이내에 시작되는 습진은 음식물이, 2년 이후에 처음 발진이 시작됐다면 꽃가루, 양모, 개털, 고양이털, 새털 등 외부요인에 의해 피부병변이 악화되는 경우가 흔히 관찰된다. 따라서 봄철에는 바람, 건조한 날씨 등과 아울러 이러한 항원에 의한 피부병변이 악화되는 수가 많다.

▲소아기 - 소아기에는 동일한 장소에 진무리 적고 보다 건조한 병변 겸 구진형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유아기 습진보다 다소 경미한 급성 병변을 보인다. 병변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부위는 전주부, 슬와부,손목, 안검, 안면, 목주위 등이다. 겨울철에 나빠지고 여름철에는 거의 사라진다. 서 원장은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해 범발성 단순포진이나 종두바이러스 감염이 흔히 발생하며 카포지 수두상 발진이 나타난다"며 "이러한 현상을 어린이에겐 흔하며 형제중이 한명 혹은 그 이상에서 이러한 감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춘기와 성인기 - 사춘기와 성인기에는 한국형 홍반, 인설, 구진 또는 수포성 반을 형성하거나 소양성 태선화반으로 나타날 수 있다. 병변은 전주부와 슬와, 목, 이마, 눈주위에 나타난다. 전신적으로 발진이 발생할 때에는 굴절부에 심한 병변이 있다. 이 병변은 대부분 태선화가 되어있다.

◇아토피 피부염 유발인자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인자는 다양하다. 유전적인 요인과 외부 환경요인, 음식 등은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해당된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 유발인자로 건초열과 천식,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등이 포함된다며, 음식물 중 인스턴트식품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대기오염과 새집증후군 등 현대의 화학성 물질도 유발인자로 지목된다. 가족중에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경우 등 유전적 원인에 의해 아토피가 발생할 수도 있다.

서 원장은 "스트레스가 있으면 가려움증과 발진이 증가하기도 해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아토피 유발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이외에 면역기능 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아토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